국내/경상권

[사천] 따스한 온기 가득한 '실안낙조'

동훈a 2013. 12. 30. 19:12

2013년, 계사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서 해넘이 명소를 추천해볼까 한다. 

 

바로 경상남도 사천의 '실안낙조'다.

 

경남에서 최고의 일몰장소로 꼽히고, 전국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이곳은 한마디로 '황홀'이다.

 

이제까지 살면서 사천은 세 번 정도 찾았다. 그 중 두 번은 이 낙조를 보기 위해서였다.

 

 

일몰로 유명한 서해의 여느 곳(충남 당진의 왜목마을, 경기 화성의 국화도, 인천 유명 섬)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거창하게 표현하자면 한 폭의 그림이고, 예술작품이다.

 

분명한 건- 시퍼런 바다를 붉게, 아주 따스한 온기로 가득 채워준다는 것이다.

 

 

사진으로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실제로 보면 자연의 웅장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참. 사천은 죽방렴으로도 유명하다. 바다 위에 'V'자 모양으로 펼쳐진 것이 바로 죽방렴이다.

 

이는 원시어업의 일종으로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만이 유일하다고 한다. 조금 뿌듯하네-

 

 

그래서인지 죽방렴으로 잡은 물고기. 특히 멸치는 최상품으로 취급받는다. 몸에 상처가 없어서라나-

 

여튼 내가 아는 해넘이 명소 중 하나인 사천 '실안낙조'

 

시간이 흘러 나중에 여유를 찾고 싶을 때- 꼭 다시 찾아가봐야 할 나만의 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