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왠지 따끈한 맛이 생각나기에-
충북 청원의 '초정리 한방오리백숙'
일단 더럽게 맛있다. 평소 즐겨먹던 백숙과는 전혀 다른 느낌.
결따라 부셔지는 살점은 부드럽고, 국물은 고소하며, 마지막 죽은 환상-
백숙 맛의 비밀은 아는 사람은 안다는 '탄산'이다.
특히 초정리에서 나는 약수는 세계 3대 광천수로 알려져 있으며,
탄산이 함유돼 있어 각종 질병 치료에 효과가 좋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초정리에서만 나는 천연탄산수.
타지역에서는 절대 맛 볼 수 없지만- 사장님께 잘 얘기하면 따로 구입할 수 있음.
(사실 인근에 약수터가 있어서- 거기서 받아가면 되지만, 뭔가 저 유리병이 매력적임)
아- 이곳의 독특한 점은 깻잎에 싸서 먹는다는 점.
알싸한 것이 정말 매력적인 맛이다. 그리고 물김치도 시원한 것이 소주에 그만일 듯.
애주가라면 운전대 잡을 생각 말고 가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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