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찾아갈 곳은- 찬바람 슬슬 불어올 때 온 몸을 녹여줄 것 같은 그런 곳.
커피향 가득 풍겨대는 남양주의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이다.
작년 봄이였나. 가을이였나. 여튼 선선한 바람이 불 때 찾았던 것으로 기억-
일단 서울에서 춘천 방면, 북한강을 거슬러 오르면 만날 수 있다.
빨간 벽돌의 아담한 건물이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커피 박물관-!!
이곳에서는 우리나라 커피의 역사와 종류 등에 대한 정보를 한번에 얻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는 1872년 고종황제가 커피를 처음 마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1860년부터 조선사람들이 커피를 마셨다는 사실-
미국의 천문학자 퍼시벌 로웰의 저서 '조선,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 기록된 내용을 보면 확인이 가능하다.
이곳에서 가장 큰 장점이자 체험거리는 바로 '핸드드립추출'
본인이 원하는 커피 원두를 선택한 뒤, 분쇄기를 통해 곱게 간 다음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면 끝.
취향에 다라 맛과 향을 조절할 수 있는 특징이 있어 체험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프로그램 중 하나.
천천히 둘러보는데, 두어시간이면 충분하다.
외관은 무슨 유럽같은 느낌이다. 위에 보이는 자동차는 매표소.
입장권은 당시에 '비싸다'는 느낌이었지만, 커피를 무료로 만들어 먹는 걸 생각하면 절대 비싸지 않다.
박물관으로 아쉽다면 인근의 '남양주종합촬영소'를 찾아가보는 것도 좋아요.
우리나라 산업의 메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영화에 대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특히 촬영장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것은 필수 코스. 정말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남양주를 찾아가보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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